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가 케이블모뎀 등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인 크로스텍(대표 강주형)을 인수한다.
휴맥스는 현재 5%를 확보하고 있는 크로스텍의 지분을 40%로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계약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맥스는 이로써 크로스텍의 1대 주주로 부상,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휴맥스는 하지만 양사의 상호 이익을 위해 크로스텍을 현 경영진에 계속 맡기는 형태로 사업역량를 키워 향후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19일 인수계약 조인식을 통해 휴맥스의 신규투자 규모 및 향후의 세부 협력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휴맥스가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크로스텍은 지난 97년 9월 설립한 케이블모뎀 및 음성데이터통신(VOIP)·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소호용 홈네트워크 장비업체로 특히 케이블모뎀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