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컴상가, 주말이벤트 자리잡는다

부산지역 컴퓨터상가들이 주말에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가홍보를 위한 주말행사가 정착되고 있다.

부산지역 컴퓨터상가가 소비자들에게 상가를 알리는 효율적인 홍보수단으로 주말 정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장한 중앙컴퓨터도매상가(상우회장 김근우)는 상가 오픈행사가 끝난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주말장터」라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상우회는 신흥상가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상가를 알리는 수단으로 주말장터를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계획인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2층 매장에서 모니터·프린터·스캐너 등 컴퓨터주변기기 10여개 품목을 선정해 원가의 30%가격에서부터 깜짝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컴퓨터도매상가(협의회장 김동수) 역시 지난 3월 실시한 졸업입학 판촉행사에 이어 3월말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상가협의회에서는 도매상가로서의 기능외에 소비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완전평면모니터·프린터·CDRW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품목을 대상으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층 출입구에서 도매가의 50%가격에서부터 경매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마트월드컴퓨터상가(회장 윤진각)는 일요일마다 매장업체와 소비자들이 각종 컴퓨터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인 「컴퓨터 벼룩시장」을 열고 있다.

마트월드컴퓨터상가의 경우 대형 할인점인 E마트를 끼고 있기 때문에 일요일이면 E마트를 찾는 소비자들로 크게 붐비는데 이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트월드컴퓨터상가 번영회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옥상 주차장에서 벼룩시장을 열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