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연이틀 상한가, LG증권 5만7300원 제시

옥션의 적정가치는 얼마인가. 15일 코스닥에 신규 등록된 옥션에 대해 각 증권사와 투신사마다 적정주가를 내놓고 있으나 그 편차가 매우 커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거래가 시작되기 전 옥션에 대한 적정가 평가는 최고 18만원에서 최저 2만원대까지 고무줄, 그 자체였다. 16일 LG증권은 옥션의 적정주가를 5만73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LG증권은 옥션이 인터넷 경매시장이 본격 형성되기 이전에 확고하게 시장을 선점, 규모의 시장을 넘어서 지속적인 시장 지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훈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경매시장의 경쟁심화와 시스템 구축에 따른 관리비용이 증가할 수 있지만 옥션은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옥션은 거래 첫날 45만주 이상에 달한 데 이어 16일에도 281만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졌으나 주가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100원으로 마감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