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월드관

윈도우월드관은 「더 비즈니스 인터넷」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 솔루션이 전시된다. 특히 윈도우월드관은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인터넷이 던져줄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신경망시스템(DNS)을 강조한다. 차이가 있다면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이 등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6가지로 구성되는 「윈도DNA 2000」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DNS를 형상화할 계획인 데다, 특히 이 제품군이 이번 SEK2000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DNA 2000은 DBMS인 SQL서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커머스서버, 기업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비즈토크 서버, 응용프로그램 운용 플랫폼인 애플리케이션센터서버, NT서버와 메인프레임을 연결하는 호스트인티그레이션서버, 네트워크 보안 및 트래픽을 관리하는 ISA서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제품은 9월께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윈도우월드관에 모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는 총 11개사로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자상거래(EC),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3가지 부문에서 결집된다.

KMS 협력사는 대림정보통신과 유니온정보시스템·케이엠소프트 등 3개사다. 대림정보통신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KMS인 「시그마KM」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나 워크플로, 검색엔진과 통합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유니온정보시스템의 KMS 솔루션은 「dDIMS」. 기업내 모든 문서를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M 국제표준인 ODMA를 지원하면서도 한국형 문서관리 체계에 적합하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해서는 뉴소프트기술·에이앤에스·두리정보통신·유클릭 등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뉴소프트기술은 비즈토크서버 기반의 B2B 엔진을 내장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B2B 기반의 ERP 솔루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두리정보통신과 유클릭은 전자상거래 분야 중에서도 특히 인터넷을 통한 주식매매 시스템인 사이버 트레이딩 솔루션을 출시,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RP분야에서는 삼성SDS·영림원소프트랩·지앤텍·케미스 등이 참여한다. 삼성SDS는 수주에서 생산·출하까지 일괄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유니ERP」와 인터넷 기반의 기술지원 서비스인 「e서포트플라자」를 함께 출품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컴포넌트 기반의 ERP 패키지인 「K시스템 2000」을, 지앤텍은 「비전21」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케미스는 자사 케이스툴을 활용해 개발한 「Yes ERP +」를 선보인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