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PC전문 업체답게 PC를 주력 전시품으로 내세워 전시회에 참가하며 스캐너, 프린터 등 일부 주변기기도 출품한다.
삼보컴퓨터가 내세운 주력제품은 크게 노트북컴퓨터인 「드림북」 시리즈, 데스크톱컴퓨터인 「드림시스ez」 시리즈, 공간절약형의 신개념 「북PC」 등 3개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드림북」은 CD롬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내장하고도 두께 138㎜와 무게 2.7㎏의 초슬림 및 초경량을 실현했으며 노트북 컴퓨터에서도 데스크톱컴퓨터와 같이 중앙처리장치(CPU) 모듈 교체만으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MMO(Mobile Module Oper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드림북시리즈 가운데 최신사양을 갖춘 「드림북 A7565」는 14.1인치 대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비롯해 인텔 펜티엄Ⅲ 650㎒ CPU, 128MB 기본 메모리, 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24배속 CD롬드라이브 등을 탑재하고 있다.
「드림시스ez」는 삼보가 쉬운 PC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계한 데스크톱컴퓨터로 전원을 켜면 바로 실행되는 「매뉴얼ez 가이드」와 원클릭 인터넷가이드 프로그램인 「인터넷 길라잡이」 등을 기본으로 내장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드림시스ez 6530H」는 컴퓨터 대중화를 위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책정한 셀러론급 데스크톱컴퓨터며 「드림시스ez 6865S」는 펜티엄Ⅲ급 제품이면서도 가격은 139만원에 불과한 저가 고성능 제품이다.
「북PC」는 기존 제품의 4분의 1크기에 불과하면서도 인텔의 새로운 「i810」 칩세트를 적용해 셀러론에서도 100㎒ 메모리 속도를 지원하고 「i752」 비디오 칩세트의 내장으로 3D환경을 제공한다.
삼보컴퓨터는 이와 함께 최대 19200×19200dpi를 지원해 트루컬러 이미지를 구현하는 스캐너(파워스캔 1300)와 컬러레이저프린터도 출품한다.
◇대우통신
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은 디자인과 외형, 크기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대거 선보여 다른 PC업체들의 전시전략과 크게 차별화된다.
대우통신은 우선 데스크톱컴퓨터에서 돛단배 형상의 「아르고」를 비롯해 모니터와 본체가 하나로 설계된 모니터일체형 「코러스 CM6570」, 원통형의 「네틴」, 피라미드형의 「룩소」 등이 대표적 전시 품목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PC와 다른 새로운 개념이 도입돼 설계됐으면서도 기능은 인텔 펜티엄Ⅲ 최신 CPU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군을 이루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 아르고, 네틴, 룩소가 인텔 펜티엄Ⅲ 650㎒ CPU(아르고의 경우 600㎒), 128MB 기본 메모리, 15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56Kbps 모뎀을 각각 장착하고 있다.
또 일명 「큐리엄」으로 불리는 「코러스 CM6570」은 주기판에 사운드카드 칩을 내장한 계란형의 불투명 일체형 PC다. 이 제품은 키보드에 모니터 화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이지 컨트롤키」를 내장했으며 크기도 일반제품에 비해 30% 정도 축소됐다.
노트북컴퓨터는 대우통신이 삼성전자와 시장을 양분할 만큼 PC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 이번 전시회에는 「솔로CN2000」과 「솔로CN2100」을 출품한다.
펜티엄Ⅲ급 고성능 노트북컴퓨터인 「솔로2100」은 CD롬드라이브 및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일체형에 24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두께 37.5㎜, 무게 2.9㎏의 슬림형으로 설계됐다.
주요 사양은 13.3인치 TFT LCD 화면, 펜티엄Ⅲ 500㎒ CPU, 64MB 기본 메모리, 56Kbps 모뎀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