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도구(개요)

인터넷의 부상으로 저작도구 솔루션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최근 인터넷 업계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대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는 물론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등 각종 전자상거래와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반기술이자 핵심 솔루션이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 이번 SEK2000에서는 저작도구와 웹제작 솔루션·웹메시징 서비스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저작도구 분야에서는 나모인터랙티브·클린포런닷컴·삼테크·디지털솔루션·솔파 등이 참여했다. 멀티미디어 자작도구는 개인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육용자료 등으로 활용이 늘고 있어 향후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확장성 표기언어(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관련기술의 발전으로 이와 관련된 포털사이트가 늘고 있는 추세다. SEK2000에 참여한 업체로는 건지소프트·OCI정보통신·인컴아이엔씨 등이 있으며 이들 업체는 디렉터리 서비스, XML 기술 컨설팅, XML 개발자 커뮤니티 및 교육 사이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관련 솔루션 정보와 무선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내용을 확장하는 추세다.

XML 전문 포털사이트 개설이 늘고 있는 것은 XML이 차세대 인터넷 문서 표준언어로 떠오르면서 XML 관련 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며 현재 40∼50개의 업체들이 시장선점 경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는 인터넷 홈페이지 저작도구로 유명하다. 인터넷 표준언어인 HTML을 모르는 초보자도 워드프로세서로 문서를 편집하듯 프로그램이 지정하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통로멀티미디어의 「포토뱅크」는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초보자들은 30분 정도 배우면 손쉽게 멀티미디어 CD타이틀을 만들 수 있다. 삼테크도 기존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복잡한 명령어 및 조건들을 개선한 「슈퍼매직20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HTML 변환·실행파일 자동생성·이미지처리·글자처리 등의 다양한 기능이 유명하다.

건지소프트는 XML 문서의 특성을 활용한 획기적인 「GeneXis2000 Xseek」라는 제품을 출품했다. 인컴아이엔씨도 XML 기반의 웹저작 솔루션인 「유니클리프 2.0」을 선보였으며 OCI정보통신, 솔파 등도 XML 기반의 저작솔루션을 출품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