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2000 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컴퓨터상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고 관심을 끌고 있는 홈오토메이션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디지털이미지뱅크가 인터넷방송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전시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L&H는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해 실제 전시관과 똑같은 형태의 사이버전시관을 운영한다.
<>사이버전시관
이번 SEK2000 전시회에서는 실제 전시장과 똑같은 형태의 3차원 「사이버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SEK2000의 사이버전시관은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해 실제 전시회 모습과 똑같은 형태로 3차원 가상전시관을 구현했으며 특정 메뉴를 클릭하면 실제 전시관과 같은 모습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관람객은 인터넷상에서 관심있는 업체의 부스 위치 및 관련정보를 미리 확보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이버전시관은 SEK2000 공식 가상현실(VR) 업체로 선정된 디지털이미지뱅크(대표 배영주 http://www.kdib.co.kr)가 구축했다. 이 회사는 실사 VR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사물 및 사람까지 현장에서 바로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방송국 채티비는 이번 SEK2000 기간동안 행사장에 인터넷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행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SEK2000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종 이벤트와 콘퍼런스를 실시간 중계하고 SEK2000 현장 스케치, 10개국 300여 업체가 참가한 주요 전시관 및 전시 품목 등을 소개한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오픈 스튜디오를 활용해 참관객들에게 인터넷 생방송 제작 과정도 직접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생방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관련 종합이벤트의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세계 네티즌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아울러 채티비는 SEK2000의 생방송 내용 및 참가업체 소개 동영상을 채티비 사이트를 통해 VOD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채티비는 총 8개 부스 규모로 SEK2000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전시장 1층에 마련된 채티비 부스에서는 인터넷방송 구축에 관한 상담과 인터넷방송 장비 전시 및 시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인터넷방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PEOPLE, 파워PR, 영상편지, Music 등의 채티비 채널 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관
L&H는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전등을 켜고 끄거나 TV나 오디오를 제어하기 위해 움직일 필요가 없이 음성하나로 집안의 전등 및 모든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미래주택을 홈 오토메이션 솔루션 체험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이제까지 사람이 집안의 각종 시설을 제어하기 위해 직접 움직이거나 리모컨으로 제어하던 방식을 음성명령으로 대체하여 음성을 L&H의 ASR시스템이 인식, 전력선을 통하여 집안의 모든 가전기기와 통신한다.
L&H는 또 사이버 공간에서 적용되는 L&H의 음성합성 기술을 시연해 보여주는 사이버 3D 캐릭터 체험관도 마련, 3D 애니매이션을 통해 독특한 목소리와 캐릭터로 웹에서 채팅·뉴스·DJ 등을 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