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국내 최대 규모의 IT종합 이벤트인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가 올해로 벌써 1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전시회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제공해 줌으로써 컴퓨터·소프트웨어 산업의 저변확대는 물론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특히 2000년대를 맞이하여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제8회 윈도우월드전시회」와 「제8회 코리아네트콘퍼런스·전시회」가 함께 열리게 돼 컴퓨터·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열어가는 각종 정보통신 신기술을 체험하는 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행사를 통해 해마다 놀랍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첨단기술을 보아왔으며, 나아가 이들 첨단기술이 사회 전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전시회가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일반인들의 발길을 모아왔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규모나 내용 면에서도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국제행사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21세기를 지배할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무한한 기대와 바람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밀레니엄, 지식정보화 시대로 대표되는 새 천년 첫 해에 개최되는 이번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가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지식정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모쪼록 본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21세기 정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관심어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전자신문사를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금년의 전시회도 과거 어느 해보다 알찬 내용으로 큰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정욱 과기부 장관
전자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제14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2000)」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내고 있으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근간으로 한 인터넷의 확산과 디지털 혁명을 통한 국가경영과 기업경영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정보통신기술시장의 규모는 2조1000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03년에는 3조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시장의 성장은 연 9%를 상회하며 다른 어떤 경제분야보다도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도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보통신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불철주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정보통신과학기술자의 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탐구한 훌륭한 지식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결되지 못하고 연구실에서 잠자고 있다면 그것처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전자신문사가 마련한 금번 SEK2000은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이 국부 창출에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금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컴퓨터·소프트웨어·정보통신분야가 어느 정도의 기술수준에 와 있는지 돌아보고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준비하는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하며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진정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