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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가 신제품 경연장으로 자리잡는다. SEK가 국내 최대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제전으로 부상하면서 SEK를 겨냥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SEK를 통해서도 여러 업체들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번 SEK를 통해 등장하는 제품 가운데 우선 주목을 끄는 것이 한글과컴퓨터의 신형 워드 프로세서인 「한글워디안」이다. 「한글워디안」은 다국어 동시 입출력 기능 및 다양한 문서 호환성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으로 네트워크상에서 그룹내 공동작업 및 그룹간 커뮤니케이션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단계별 되살리기 기능을 추가, 잘못된 조작으로 인한 문서변형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전 기능도 크게 보완했다.

한컴리눅스에서 출품한 「한컴오피스」도 SEK를 겨냥에 개발된 제품이다. 리눅스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컴워드 R5」를 비롯, 그래픽 프로그램 「한컴브라이트」,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한컴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한컴프레젠테이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마이크로소프트가 SEK의 개막을 계기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윈도DNA 2000」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DNA 2000」은 MS가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디지털신경망시스템(DNS)의 핵심이자 차세대 인터넷 사업 전략의 중요한 구성부분중의 하나다.

「윈도DNA 2000」은 관계형데이터관리시스템(DBMS)인 SQL서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커머스서버, 기업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비즈토크서버, 응용프로그램 운용 플랫폼인 애플리케이션센터서버, NT서버와 메인프레임을 연결하는 호스트인티그레이션서버, 네트워크 보안 및 트래픽을 관리하는 ISA서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제품은 9월경 일반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터웨이브의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인 「모닝세븐」, 국제오토시스템의 3차원 쇼핑몰 엔진 등의 제품도 이번 SEK를 통해 처음 발표되는 제품으로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분야에선 대우통신의 모니터 일체형 PC인 「큐리오」, 삼성전자의 펜티엄 650㎒급 노트북 PC인 「센스830」 기종이 SEK를 통해 일반에게 대대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많은 업체들이 이번 SEK를 계기로 일반에게 소개하는 제품들이 적지 않아 관람객들의 흥미를 한층 북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