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EK2000에선 중국 주요 인사들의 참관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SEK에 대만이 별도관을 마련하고 관람객 유치에 나서면서 행사기간 대만인의 참관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국에서 대규모 구매상담요원을 파견하는 등 중국인의 행사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개최하는 「한국상품 구매상담회」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연변·대련·심양 등 동북부지역 무역업체 관계자 가운데 19개사 33명이 SEK2000 참관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중국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관, 국내 컴퓨터산업 및 정보통신분야를 이해하고 향후 국내 컴퓨터업체들과 수입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행사기간 「한중 소프트웨어산업 제1차 교류전 2000」도 마련돼 있다.
케이엔시아이앤티사의 초청형식으로 방한한 중국 소프트웨어산업협 및 업체 관계자들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되는 교류전에 참가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 비즈니스 설명회, 산업시찰 등의 행사를 벌인다.
이 가운데 2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될 세미나에서는 한중 소프트웨어산업 현황, 한중 전자상거래 현황, 가정의 인터넷 활용, 인터넷시대의 소프트웨어 발전과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중국 구매상담요원들의 행사방문과 한중 교류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던 국내 SW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활성화하고 수출계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