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가 「디아블로2」의 한글 버전에 대해 15세 이용가 등급을 부여했다.
영등위는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심의를 신청한 「디아블로2」 한글 버전에 대한 등급 심의를 벌인 결과 이전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영문판에 비해 폭력성 등이 현저히 줄었다고 판단, 15세 이용가 등급을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아블로2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개발한 RPG 게임으로, 이 게임의 국내 배급사인 한빛소프트는 지난 6월초 영문판 무수정 버전의 심의를 신청, PC방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18세 이용가 등급을 받자 내용 일부를 수정, 한글 버전으로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따라 한빛소프트는 「디아블로2 오리지널」(영문판)과 「디아블로2 틴」(한글판) 등 2종의 제품을 30일 동시에 출시하며 판매가격은 4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한빛소프트는 디아블로2의 초도물량을 15만장에서 20만장 선으로 잡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