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바이오비젼(대표 이상록 http://www.biovision.ne.kr)은 최근 5억원을 들여 경상대학교 신태민 교수팀과 산·학협동으로 광학방식의 초소형 지문인식모듈(모델명 BioEyE·사진)을 개발,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2×4×3㎝로 기존 광학방식 지문인식기에 비해 크기가 20% 정도 작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 구동회로가 모듈에 내장돼 있어 설치가 쉬운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우수해 마우스에 적용할 경우 10만원 이하 지문인식 마우스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바이오비젼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 말까지 지문인식모듈의 월 생산량을 10만개 규모로 늘리는 한편, 지문인식모듈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제품의 개발·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비젼 이상록 사장은 『최근 출입통제시스템 및 전자상거래 보안시스템으로 지문인식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해 5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