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동단 외로운 섬 독도에도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 회장, 가종현 사장, 미래온라인 권순도 사장, 문화방송 노성대 사장 등과 경상북도지방경찰청 차장 이한선 경무관 등은 20일 독도 현지에서 사이버 독도 개통식과 함께 독도를 사이버 섬으로 만들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포식과 함께 미래온라인의 양방향 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장비 일체와 서버 2대, PC 6대, CCTV 카메라 등을 독도에 기증하고 10년 동안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독도에서도 육지와 똑같이 위성을 비롯한 각종 방송은 물론 인터넷과 데이터방송을 즐길 수 있고 영상회의나 온라인 면회가 가능케 됐다. 또한 라이코스코리아 독도 홈페이지(http://dokdo.lycos.co.kr)에 CCTV를 이용한 리얼캐스팅을 제공, 해돋이와 해넘이 등 독도의 비경을 하루에 2회씩 실시간으로 네티즌에게 제공한다.
개통식 기념사를 통해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 회장은 『독도는 이제 더이상 「외로운 섬」이 아니라 「사이버 섬」이 될 것이며, 미래온라인이 제공하는 시스템은 한반도의 정보화를 앞당기는 데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