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매매체결 지연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20일 데이트레이딩 등 환경변화에 맞춰 투자자들의 원활한 주문을 위해 처리용량을 대폭 늘리고 호가 폭주시 신속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한 새로운 매매체결 전산시스템(ketra)을 오는 26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현재 일 호가 처리건수가 130만건에서 400만건으로 확장되고 일별 특정종목에 대한 처리건수도 12만건에서 20만건으로 확대된다. 이는 거래소시장의 일 호가 처리건수 180만건, 일 특정종목 처리건수 15만건보다도 처리가능 주문수를 늘린 것이다. 또 증권사로 체결결과를 전달하는 회선을 기존 1개에서 2개 이상으로 증설, 매매체결 확인에서도 보다 신속한 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매매체결 시스템의 증설로 오는 24일(토요일) 하루동안은 시장조치 및 공시가 임시중단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