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계의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이 인터넷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마이클 잭슨은 80년대 앨범 「스릴러」로 세상을 뒤흔든 후 지금까지 세계 팝계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인물. 그런 그가 세상이 인터넷으로 인해 바뀌고 있는 현실에 순응, 오락사이트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올 여름부터 본격 개설되는 「할리우드티켓닷컴(http : //www.hollywoodtiket.com)」에 출자하는 잭슨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잭슨 인터내셔널」을 통해 할리우드티켓닷컴의 주식을 상당량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터넷 사업가인 델릭 란텔이 최근 설립한 오락전문 회사인데 주로 흥행티켓 및 인기가수·배우들이 소장했던 상품판매와 경매, 예능뉴스 등을 제공한다. 이미 5월부터 일부에서는 영업을 시작하고 있고 늦어도 8월까지는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이번 출자와 관련, 『인터넷을 이용해 팬들과 일체가 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은 소속 음반사인 「소니 뮤직」을 통해 자신의 웹사이트(http : //www.mjnet.com)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직접 사이트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