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과 열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알리바바 코리아 개설 공식행사 참여차 한국에 처음 방문한 잭 마 회장(35)은 한국시장을 마케팅 대상이 아닌 상생을 위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한국시장 진출 의미를 밝혔다. 다음은 20일 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서 본지와 갖은 단독 회견내용.
-실크로드 21, ECPlaza 등 한국의 토종 무역 거래알선 사이트와의 차별화 전략은.
▲한국은 대중국 거래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중국시장에 특화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만명의 회원사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 무역거래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알리바바와 같은 거래알선 사이트는 진정한 의미의 「e마켓플레이스」로 보기는 어려운데.
▲소위 마켓플레이스에 걸맞은 솔루션 개발이나 무역 프로세스 자동화 등은 마켓 커뮤니티 형성 이후의 문제다. 현재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본다. 현재 우리 회원들은 온라인에서 실거래까지 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의 요구나 수요에 맞춰 단계적 발전을 꾀할 생각이다.
-향후 알리바바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수익창출에 조급하진 않다. 역시 거래알선 수수료가 제일 큰 수익원이 될 것이다. 그 밖에 웹호스팅, ASP, 각 제휴업체로부터 받는 셰어 머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한 특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유료 멤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