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아시아콘텐트닷컴과 공동으로 한국지사 더블클릭코리아(대표 정기호)를 설립한 세계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더블클릭의 CEO 케빈 오코너가 내한했다.
『인터넷 광고는 가장 급성장한 산업 중 하나입니다. 라디오·TV 등 매체가 처음 도입될 때 회의적인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듯 인터넷 광고도 그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어떤 산업보다도 빨리 손익분기점의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케빈 오코너 회장은 인터넷 광고의 무한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케빈 오코너 회장은 『최근 2개월간 더블클릭의 미국내 나스닥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그것은 일종의 조정기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미국의 애널리스트들도 더블클릭이 다음 분기 이후에는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인터넷 광고 회사들이 이미 한국에 진출해 있지만 그 업체들이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문이나 라디오·TV 등 다른 매체 광고시장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케빈 오코너 회장은 올 1억1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한국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를 다른 매체 광고시장 규모보다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광고는 이제까지 실험대에 올라있었으나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시기』라며 인터넷 광고가 큰 수익이 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세계적인 IT업계 거물들의 방한이 한국 인터넷 시장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자사의 종합인터넷 광고 ASP인 「DART」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