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중앙소프트웨어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 http://www.pcms.co.kr)는 공정제어 소프트웨어와 산업용 패널컴퓨터를 주력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지난 83년 설립된 후 일찍부터 소프트웨어 사업기반을 닦은 업체로 꼽히며 지난해에는 112억원의 매출에 12억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로 전력부문이나 다목적 댐, 등대와 같은 사회간접시설용 제어소프트웨어 사업을 펼쳐온 탓에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가 기간망사업 부문에서는 노하우와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패키지 소프트웨어인 「PCMS」와 영상감시시스템인 「DIMS」, 패널컴퓨터인 「마이크로패널」, 데이터 수집장치 「RPC 1000」 등의 제품과 함께 전략 사업부문인 공장자동화(FA)와 빌딩자동화(BA) 등 응용분야 솔루션을 들 수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상업성을 ●기보다는 차근차근 기술을 축적, 제품개발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는 엔지니어 출신인 최경주 사장의 경영스타일 때문으로 공장제어나 홍수관리시스템 등 오랜 기간동안 관찰과 보완이 이뤄져야 하는 사회간접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유추해볼 수 있다.

이같은 경영스타일은 반대로 회사의 도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 회사는 연혁과 실적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취약할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적절하게 상품화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0여곳의 고객사에 빌딩제어시스템을 공급한 실적과 함께 포항제철, 삼성전관 등을 비롯한 약 2000개의 제조업체에 자동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관록 못지 않은 납품실적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산업용 및 환경부문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실적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뿌리가 단단하다는 평이다.

이같은 성과와 코스닥 등록을 발판삼아 중앙소프트웨어는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 「PCMS」나 「DIMS」, 「마이크로패널」 등의 상품을 판매할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며 중국의 수리부를 통해 홍수조절시스템과 같은 환경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청약일은 21, 22일이며 공모가는 1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최경주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국가 기간망 분야의 영업노하우와 제품개발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4개 정도의 외국인 회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18년간 쌓아온 연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계획은.

▲국내는 물론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올해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며 회사의 면모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태기자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