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때 상대방을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전자인증 서비스와 관련해 일반 인터넷이용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과 코리아리서치센터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255명의 웹마스터클럽 회원과 104명의 일반 인터넷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자인증 서비스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웹마스터(94.9%)와 인터넷이용자(80.8%) 모두 80% 이상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웹마스터 가운데 쇼핑몰·금융·보험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응답자는 인지율이 100%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인증서를 사용하는 기업(25.1%)과 개인(31.7%)은 20%대로 낮게 나타났으며 기업의 경우에는 쇼핑몰과 검색·포털사이트에서 상대적으로 인증서 사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으로 인증서를 이용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74.9%에 달했으며 응답자 가운데 70% 정도는 6개월 후에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전자인증 서비스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한국전자인증 신홍식 사장은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이 보편화하면서 전자인증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놓고 볼 때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전자인증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전자인증 웹사이트(http://www.crossce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