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코닉사가 내년중으로 700만달러를 투자,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한국에 인쇄회로기판(PCB) 원판인 테프론라미네이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타코닉사의 수입판매법인 한국타코닉(대표 임용묵)은 미국 타코닉사가 내년에 7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외국인전용공단에 테프론라미네이트를 연간 1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타코닉사는 최근 마이크로웨이브 시장용 테프론라미네이트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면서 한국을 아시아시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천안 외국인전용공단에 테프론라미네이트 생산공장의 준공을 결정했다고 한국타코닉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코닉은 공장건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테프론라미네이트의 수입대체가 가능해 연간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