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 경매사이트 오픈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고가로 거래돼온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이색 경매사이트가 세계 최초로 다음달 1일 오픈한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엠디컴(대표 황금용)은 최근 디자인, 프로그램 소스, 시나리오, 문학작품, 영상, 특허기술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사고 팔 수 있는 경매사이트(http://www.Feelaucyion.com)를 7월 1일 공식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증 및 검색을 특허기술인 워터마킹과 MPEG7을 이용해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음란물 차단기능으로 디지털 콘텐츠 거래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워터마킹이란 인터넷상에서 마음놓고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제작·배포할 수 있는 저작권 인증 프로그램을 말한다.

엠디컴측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형태의 멀티미디어 정보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수요 또한 늘어나면서 원하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색하는 것이 이슈』라며 『이 사이트는 MPEG7이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의 내용 자체 또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자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엠디컴은 현재 워터마킹에 의한 지적재산의 인터넷 경매 관련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비롯해 △컨소시엄 경매시스템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워터마킹과 검색 시스템 △음란물 차단방법 및 장치 기반 등 다수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인증 경매 프로그램을 등록할 예정이다.

황금용 사장은 『인터넷을 통해 무역장벽이 없는 국제적 디지털 콘텐츠 교류시대를 열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 앞으로 국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거래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76-9213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