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e비즈니스 대상은 형식과 내용 모두 완전히 탈바꿈을 했다.
우선 명칭부터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우수사이버몰 대상」이었으나 전자상거래가 기업대 소비자간(B2C) 분야에서 급속도로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올해부터는 시상 영역을 대폭 넓혀 「e비즈니스 대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시상 및 인증 대상부문이 종합·전문·직판 사이버몰 등 B2C 전자상거래(EC) 업체에 국한해 시행됐다. 취급상품도 물리적 형태를 띠는 재화에 한정함으로써 서비스 분야를 포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디지털상품 및 사이버금융서비스를 비롯,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사이버무역·인터넷서비스·사이버금융·사이버경매 등 대부분의 e비즈니스 형태를 시상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인증로고의 명칭도 그동안 사용해 오던 「우수 사이버몰」에서 「이트루스트(eTrust)」로 바꿔 달았다. 날로 확대되는 국제간 전자상거래에 대응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증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이미 추진중인 한일간 온라인마크 상호인증제도 외에도 미국의 BBB, 영국의 TrustUK, 프랑스의 L@BELSITE, 싱가포르의 온라인마크 등과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eTrust 인증마크는 국제적인 상호인증 방식을 통해 해외 어디에서나 신뢰받을 수 있는 보증수표가 될 전망이어서 이를 부여받은 업체는 세계 어디에서나 마음놓고 전자상거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전망이다.
한국 e비즈니스 대상은 이같은 시상 영역 확대와 내용의 충실도 제고와 함께 더욱 정교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되도록 심사기준도 대폭 개정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