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77회-너클볼과 어프로치

공에 회전을 주지 않고 공중에 높이 띄우는 샷, 즉 너클볼을 치려면 우선 클럽이 공 밑을 가격하는 데 집중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공을 직접 내려치면 너무 낮게 날아가거나 빠르게 날아가게 된다.

반대로 손목을 젖혀 공을 의식적으로 띄우려고 하면 오히려 더 많은 미스샷을 하게 된다.

따라서 부드럽게 공을 쳐 올리려면 오른쪽 손목을 샷하는 동안 왼쪽 손목 아래에 있게 함으로써 공을 높이 띄우는 데 필요한 클럽페이스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의 바운스가 공 밑을 쉽게 가격할 수 있게 되고 풀 밑을 파고 들어가는 잘못을 예방해주게 된다. <그림 1 너클볼을 치는 요령>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엉뚱한 미스샷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헤드업이다.

헤드업을 하게 되면 중심이 움직이기 때문에 클럽 페이스가 공을 정확하게 가격할 수 없게 된다.

물론 헤드업은 골프 경기에서 모든 미스샷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어프로치 샷에서의 헤드업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왜냐하면 티샷이나 세컨드 샷은 그래도 다음 샷에서 극복할 기회가 있지만 어프로치 샷을 실수하게 되면 그 결과가 스코어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헤드업을 하지 않는 요령을 습득하는 일이 중요한데 스윙 중에 헤드업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비결은 온몸을 고정하고 가능한 한 하체는 어드레스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 팔로만 스윙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머리도 쉽게 고정할 수 있고 상체가 너무 빨리 일어나는 보디업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상황일수록 머리를 고정하고 팔로만 스윙해야 한다.<그림 2) 중요한 순간일수록 머리를 고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