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극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은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영화관 아이씨네(http://www.icine.com)를 통해 24일(토) 영화 「진심화」를 극장과 동시에 개봉한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영화를 보러 직접 극장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최신 영화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진심화」는 오는 7월 8일까지 약 2주간 아이씨네 동시개봉관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아이씨네는 작년 10월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한국영화 배급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시네마서비스와, 역시 한국영화 배급시장의 2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제일제당의 한국영화 판권을 독점 계약함으로써 다량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고 500Kbps의 속도와 초당 30프레임의 깨끗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제까지의 상영작은 「레드 바이올린」 「졸업」 「캅랜드」 「13번째 전사」 「썸머 오브 샘」 「걸 온 더 브릿지」 등이다.
이밖에도 아이씨네는 다지점화 전략을 통해 사이트 인지도와 충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드림라인·두루넷·한솔CS클럽·한솔엠닷컴·노머니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화관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아이씨네는 극장과 동시에 상영하는 동시개봉관, 비디오보다 빨리 상영하는 프리미엄관, 비디오 출시 이후의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관, 외국영화를 상영하는 외화관, 성인용 영화를 상영하는 성인영화관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소형영화관으로 분류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한편 「진심화」는 홍콩 최고의 뉴웨이브 감독인 이동승 감독과 「성월동화」의 제작사 성림영화사의 합작 작품이며, 지난해 여름 홍콩 32개 극장에서 개봉해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동승 감독만의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