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체의 배송시스템이 날로 첨단화되고 있다.
CJGLS(대표 박대용)는 기업물류 화물추적시스템을 오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서비스되는 기업물류 화물추적시스템은 PCS 무선통신망을 이용, 5분 단위로 국내 모든 지역의 화물추적이 가능해 고객은 빠르고 편리한 화물추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업체는 차량관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진(대표 김인진)은 이미 지난 5월 LG텔레콤과 기술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차로 1150대의 일반 택배차량에 PCS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장착해 택배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로 인해 한진은 수하물 운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진은 향후 4000여대의 대형 화물차량과 항만시설에도 019 PCS 무선망을 활용한 최첨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대표 윤영우)는 기존 화물추적시스템을 보완해 오는 9월부터 빠르고 정확한 화물위치 정보제공서비스를 실시키로 했으며, 대한통운(대표 곽영욱)은 지난 5월부터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슈퍼퀵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전국 사업용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디지털 운송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처럼 물류업체들이 첨단 물류운송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쇼핑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정확하고 신속한 물류시스템 구축이 물류업체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