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을 정리키로 한 나래앤컴퍼니(대표 정상순 http://www.naray.com)가 기존에 사용중인 기지국, 중계기, 시스템 일부를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래앤컴퍼니는 내달 정보통신부 정책심의회에서 나래의 사업권 반납이 승인되면 관련 장비 수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나래앤컴퍼니는 현재 그룹사인 삼보컴퓨터 등을 통해 무선호출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쪽에 철수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산교환기 TDX-PS의 경우 이들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속 페이징은 물론 문자메시지 전송, 음성사서함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래앤컴퍼니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험운영 등 기술적 지원과 물류비 등이 난제긴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철수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