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국책 기술개발사업간의 연계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이윤우 http://www.ksia.or.kr) 주최로 23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심포지엄」에 참석한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및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은 『기술개발사업들이 서로 동떨어져 진행돼 효율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 대안으로 연구현황 등을 담은 공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사업간 정보교류 행사 수시 개최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 이종덕 교수는 『사업간 정보교류를 위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업추진단간의 중복 개발을 방지하고 상시적인 정보교류의 인프라 설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갑홍 산업자원부 반도체전기과장은 『별도로 이뤄지는 사업들간의 상시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미진한 부문을 새로 찾아 별도의 기반구축사업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DB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인록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사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조합과 각 개발사업주관기관들을 인터넷으로 묶는 계획을 마련중이며 이번 행사와 같은 정보교류 행사를 몇차례 더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국책 기술개발사업은 △반도체 설계 및 장비기술인력 양성 등 산업기술기반 구축 △시스템집적 반도체, 탄화물/질화물 반도체, 반도체 청정기술 등 산업기술 개발사업 △나노기능소자·전력용반도체·극미세구조기술 등 기초·기반기술 개발사업 △차세대 평판표시장치 개발 등 디스플레이 개발사업 등 4개 분야 총 22개 사업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