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출자하고 엔벤처스그룹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털인 퍼시픽벤처스(대표 배재광)가 26일 저녁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퍼시픽벤처스는 앞으로 주택은행의 금융 네트워크를 비롯해 엔벤처스그룹 산하 벤처법률지원센터의 벤처인큐베이팅, 펀드운영, 인수·합병(M &A)업무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인프라, 기업간(B2B)·기업대소비자간(B2C) 등 전자상거래, 인터넷 솔루션 등 4대 인터넷 축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퍼시픽벤처스의 공식 출범으로 엔벤처스그룹은 기존 자체 창투사인 닷컴벤처스를 포함, 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운용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배재광 사장은 『기존의 인큐베이션 부문을 연계해 성장 진입단계 업체보다는 창업초기 벤처기업의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쌓아놓은 휴먼 네트워크에 국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추진,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벤처스그룹은 지난 98년 설립된 벤처 법률자문 및 인큐베이팅업체인 벤처법률지원센터를 축으로 인터넷업체인 키노, 창투사인 퍼시픽벤처스와 닷컴벤처스 등이 포진해있다. 문의 (02)529-3447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