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달러 규모 한·미 합작 바이오펀드 조성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한·미 합작 바이오펀드가 사상 최초로 조성된다.

벨류라인벤처(대표 권상훈)는 25일 미국 벤처캐피털들과 5000만달러(600억원) 규모의 바이오텍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측 파트너 선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국내에서는 대웅제약, 풀무원, 삼천리, 한솔, 코오롱제약 등의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쪽 파트너로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는 테크놀로지 전문로펌인 브로벡(Brobeck) 및 나단 피셜(Nathan Fichel) UCLA 석좌교수, e헬스 테크놀로지 펀드 파트너인 폴 A 하워드(Paul A Haward)를 비롯해 전문가 그룹 및 이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사들이다.

7월 중순경 출범 예정인 이 펀드는 미국의 바이오벤처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며 국내 제약회사들은 투자수익뿐만이 아니라 투자기업들이 만들어낸 제품들의 아시아 판권 및 생산권을 얻게 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권상훈 사장은 『펀드 운영은 로스캐피털에서 220여개의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경험을 갖고 있는 가디션(Godition) 등을 영입, 벨류라인벤처의 자회사인 에이팩스기술투자가 미국에 설립한 에이팩스매니지먼트LLC에서 맡을 예정』이며 『이미 20여개 투자기업 선정이 완료하는 등 투자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