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대표 조장연 http://www.knowledge-on.com)은 최근 미국 애질런트와 IrDA용 「고속 광통신용 갈륨비소 적외선 반도체 칩」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리지온은 애질런트에 8월까지 원재료 기판 확보 문제로 월 150만개 칩을 공급하고 원재료 기판이 충분히 확보되는 9월부터 월 400만개 규모로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규모는 260만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수출금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속 광통신용 갈륨비소 적외선 반도체 칩은 현재 케이블 연결에 의한 컴퓨터와 전화기·이동전화·프린터간의 데이터 송수신을 적외선을 이용해 완전 무선화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
나리지온은 이번 IrDA용 고속 적외선 반도체 칩 공급계약 외에 애질런트와 월 1200만개 규모의 광통신용 갈륨비소 반도체 칩 추가공급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연간 약 500만달러의 추가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조장연 사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무선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광통신용 갈륨비소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애질런트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의 공급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올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성장한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