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다음달부터 정부물자 구매대상에 에너지 저소비 제품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고효율 에너지 인증 기자재(8품목), 효율등급표시 기자재(6품목), 절전형 사무·가전기기(10품목) 등 24개 품목에 걸쳐 에너지 저소비 제품을 구매해 왔으나 다음달 1일부터 8개 품목을 추가, 모두 32개 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저소비 제품의 구매·공급규모는 지난해 21억5000만원에서 올해는 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산업용 건물 가스보일러, 가정용 가스보일러, 고효율 펌프, 원심식 냉동기, 모니터 절전기, 무정전 전원장치, 전구식 형광등 기구, 전기세탁기 등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시책에 부응해 절약형 제품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에너지 저소비 제품 구매범위를 확대했다』며 『기업에도 에너지 절약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