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 OMG 등 국내외 모든 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 관련 단체·기구, 전문인력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실용성 높은 SW컴포넌트 표준안을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열린 SW컴포넌트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이단형 초대의장(53·LGEDS시스템 전무)은 앞으로 실용성과 효용성에 초점을 둔 컴포넌트 개발·적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올해 안으로는 민간기업에 지침이 될 만한 컴포넌트 개발 표준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SW 컴포넌트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절대 강자가 없고 시장 진입장벽도 그다지 높지 않아 잠재성이 높은 유망 분야로 꼽힌다고 전제하고 그런만큼 국내 SW 컴포넌트 개발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표준화 포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많은 국내 기업이 라이브러리나 템플릿 형태의 SW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컴포넌트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럼을 통해 품질 좋고 저렴하며 재사용성이 뛰어난 컴포넌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의장은 특정 기업이나 국내에서만 채택하는 독자적인 표준안은 의미가 없는만큼 국제표준과 업계표준을 발빠르게 수용할 수 있도록 ISO/IEC, OMG 등 세계적인 SW단체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적용되는 비즈니스 컴포넌트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까지 컴포넌트 표준안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분과위와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실제 업계 움직임에 부합하고 도움이 되는 지침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CSC와 손잡고 교육·훈련·홍보 등 SW컴포넌트에 대한 마인드 제고와 저변확산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