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서비스업계 수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완벽한 준비로 천재지변에 대응한다.」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서비스·대우전자서비스·아남전자서비스 등 가전서비스업체들은 이번주 들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수해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인원과 차량을 예년에 비해 대폭 늘리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춰놓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수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서비스(대표 박찬원 http://www.samsungsvc.co.kr)=지역 수해대책본부 수를 지난해 전국 10개소에서 올해는 15개소로 늘리고 수해 발생시 3∼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팀을 구성했다.

투입 준비인력은 현장관리자 30명을 포함해 총 1245명, 차량은 특장차 18대를 포함해 총 200여대다. 또 수해복구에 필요한 장비 및 소품 60여 아이템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비상대기 상태에서 전국 상황을 모니터링중인데 1차 수해발생시 선발대로 전체 인원의 10분의 1을 투입한 뒤 상황을 지켜보면서 효율적인 수해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미 5월 말에 지사별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 훈련은 팀장·현장엔지니어·간접인력 등의 팀구성과 개인별 역할정립, 필요한 장비 및 소모품 확인 등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LG전자서비스(대표 박상갑 http://www.lgservice.co.kr)=각 지역담당실에 마련된 수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수해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수해에 대비해 총 1100여명의 인원과 특장차 20대를 포함한 250대의 차량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도 결성해 놓고 있다.

이 회사의 수해대책위원회는 순회서비스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수해장비의 사전점검을 끝마쳤으며 수해 가전제품 수리에 필요한 기술확보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효율적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기술 자료정리를 끝낸 상태로 수해 발생시 지역센터를 통해 수리·출장 등 4개 파트로 나뉘어 직접 서비스 활동을 한다.

△대우전자서비스(대표 송정웅 http://www.dwe.co.kr)=최근 하절기 특별 순회서비스단을 발족, 수해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한 상시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 회사는 수해규모에 따라 세가지 등급으로 차량 및 인원을 구성해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편성했다.

투입 준비인원은 총 300여명, 차량은 특장차 등 200여대로 특히 수해 발생시 침수지역에 설치할 50여대의 세탁기를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침수제품 관리 및 손질 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한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아남전자서비스(대표 김재일 http://www.avtown.com)=발전시설과 수리시설 및 세척시설이 완료된 특장차 3대를 포함한 150여대의 차량을 서비스본부에 대기시켜 놓고 전국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해복구 관련장비의 점검을 완료했다.

또 발전기, 이동수리시설, 제품세척기, 제품건조기, 이동본부설치용 천막, 상황보고용 노트북 컴퓨터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사내 비상연락망을 지난 26일부터 가동중인데 아남전자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수해지역 발생시 지역별로 6∼10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