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의 40.0%가 스톡옵션으로 연구원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최근 500여개 국내 기업부설연구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원 인사관리 실태 및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간 기업연구소의 15.6%가 우수 연구원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톡옵션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의 36.7%가 우수 연구원 확보 수단으로 스톡옵션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대기업의 경우 3.2%만 연구원 확보를 위해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연구소가 우수 연구원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인센티브제로 도입을 선호하고 있는 제도로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포상(46.0%) △연구원 개인에 대한 성과급 지급(38.2%) △연구실적에 대한 특별승급·승진(32.6%) 등을 들었다.
한편 기업연구소가 연구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 신입 연구원의 경우 대기업 연구소 선호 때문에, 경력 및 해외인력의 경우 연구인력의 소재·경력 등 정보부족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