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ET벤처펀드」 1호 조합이 최근 100억원 규모로 결성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ET벤처펀드 1호 조합에는 업무집행조합원인 스틱IT벤처투자(대표 황시봉)가 9억원을 출자하고 SK텔레콤·대덕전자·대덕GDS·넷컴스토리지·한국통신(KOCOM)·코오롱·현대증권·하나은행·동원증권·세미 등 10개 업체가 91억원을 출자했다. 조합 존속기간은 5년이며 3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ET벤처펀드는 이에 따라 컴퓨터·정보통신·SW·인터넷·게임·반도체 등 전자·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설립 7년 이내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부가가치가 높고 위험성이 낮은 「미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중견업체도 투자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다.
ET벤처펀드를 통한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업무집행조합원인 스틱IT벤처투자의 자체 네트워크인 「스틱네트웍스」와 연계해 관련업체들과의 교류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치제고(vallue creation)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스틱IT벤처투자는 현재 자회사인 한단정보통신을 비롯해 주요 주주인 SK텔레콤중앙연구원·스틱USA 등 자체 연구개발(R &D) 부문과 디피씨·금양 등 제조부문, 계열사인 스틱투자자문을 통한 코스닥등록 지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정보 제공과 마케팅 홍보지원이 ET벤처펀드의 강점이다. 우선 전자신문이 창간 이후 18년동안 축적한 전자·정보통신 관련 DB 및 정보네트워크를 투자기업에 제공하고 전자신문의 벤처 관련면을 통한 기획연재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을 통해 개발기술의 테스트 및 상용화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02)679-3171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