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발생 및 임박 IT기업 점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26일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Golden Cross)의 발생으로 주가가 한단계 올라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최근 나스닥에 대한 그림자 장세에서 벗어나 거래소시장과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 골든크로스의 영향으로 상당부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크로스의 질적인 면에서도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치고 올라가는 단기 골든크로스의 경우 일시적 상승 이후 다시 하락하는 가성 눈속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중기 골든크로스는 중장기적인 주가의 변화라서 주가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가장 믿을 만한 강세장 전환신호로 증권가에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지난 86년부터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 전후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26번의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20차례 주가가 상승했으며 평균 지수상승률도 33.67%였던 것으로 조사돼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정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개별종목 가운데서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거나 골든크로스가 임박해 기술적 분석상 안정적인 오름세가 기대되는 종목이 많다』며 『이들에 관심을 갖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IT기업 중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거나 임박한 종목으로 거래소시장의 현대전자와 한국컴퓨터, 코스닥시장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와이티씨정보통신 등을 언급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표>골든크로스 발생 및 임박 IT종목

구분=종목

거래소=현대전자, 한국컴퓨터, 신도리코, KTB네트워크

코스닥=다음커뮤니케이션, 와이티씨정보통신, 한아시스템, 웰링크, 대성엘텍, 일산일렉콤, 지이티, 휴맥스, 한국창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