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네트(대표 강영석 http://www.innet.co.kr)는 네트워크통합(NI) 업체로 네트워크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크 운영자 교육, 네트워크 솔루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 이래 SK텔레콤, 대신증권, 드림라인, 아이아시아웍스, 선물거래소 등 국내 통신 및 금융업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N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297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NI시장에서 쌍용정보통신(15.2%), 데이콤인터네셔널(12.9%), 콤텍시스템(9.4%), 현대정보기술(7.4%)에 이어 5위의 시장점유율(5.7%)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NI 시장에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54.5% 성장한 459억원의 매출과 62.0% 늘어난 47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코스닥등록으로 240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되면 120.4%에 이르는 부채비율도 현격하게 줄어들어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네트워크 컨설팅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네트워크 컨설팅은 외국업체 의존도가 높고 그것도 무료나 소액만이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업체의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부가가치가 높아 장기적으로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 시스코시스템스의 제품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NI 시장에 경쟁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주 분포도는 강영석 사장 외 특수관계인이 40.2%, TG벤처 10.0%, 산은캐피탈 5.3%, 한림창투 4.8%, 기은캐피탈 4.2%, 기타 주주 35.5%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8, 29일 공모가 끝나면 강영석 사장의 지분은 32%로 줄어들게 된다. 공모가는 3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며 본질가치는 8719원이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회사와 주간사가 제시한 공모가 2만원보다 1만5000원 상승했다.
★강영석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필요한 기술수준, 연구 및 교육, 영업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컨설팅에서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80% 정도가 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라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립 단계부터 추진해온 교육사업이 기술력있는 엔지니어 확보에 밑거름이 됐다.
-향후 계획은.
▲네트워크 토털서비스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NI 부문에서는 이미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컨설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수년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신규사업으로 VoIP, 웹콜센터, 통합메시징시스템(UMS) 등의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지표(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매출액=자본금=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치=부채비율
1998=13959=3000=1402=1442=1008=2145=3400=235
1999=29744=1347=4440=4323=2943=1425=3284=120
2000(E)=45899=1700=6596=6915=4789=1583=816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