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저콤 CEO 더크 게이츠(Dirk Gates)

지난 16일 미국 이동통신 솔루션업체 저콤(http : //www.xircom.com)이 동종업체 옴니포인트(http : //www.omnipoint.com)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저콤은 5220만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방식으로 옴니포인트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옴니포인트 인수에 앞서 세계적 통신업체 시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무선 이더넷 표준에 기반을 둔 모바일 무선LAN과 네트워크 어댑터 개발에 협력하기로도 했다.

저콤의 이러한 두드러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창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더크 게이츠다.

그는 지난 88년 11월 27세의 「열정」으로 저콤을 창설했다. 이후 더크 게이츠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발표해 이 회사를 단기간에 이동 네트워킹 시장에서 주목받는 업체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저콤은 사업 개시 2년만에 연 매출 1000만달러의 회사로 성장했다.

더크 게이츠는 저콤을 창립하기 전에 산전업체인 「패트런 컨트롤」에서 근무했다. 이곳에서 그는 산업제어 시스템을 설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팀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패트런 경영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노스리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더크 게이츠는 페퍼다인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92년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올해 IT 기업인」, 94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젊은 CEO 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