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옮겨다니지 않아도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검색엔진을 한번에 통합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미래넷(대표 함광선 http://www.miraenet.com)은 개인 사용자가 PC에 설치, 인터넷사이트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용 메타검색 엔진 「엔시커」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의 경우 이미 1년 전부터 코페르닉이나 불스아이 같은 클라이언트용 메타 검색엔진이 개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시커」는 각각의 검색엔진을 한번에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검색된 결과를 저장하거나 변경, 삭제할 수 있는 관리 기능, 검색된 사이트로의 자동 서핑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넷은 엔시커를 개인사용자용으로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쇼핑몰 사이트나 경매 사이트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엔시커」를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미래넷은 「엔시커」에 고객사가 운영중인 사이트에 대한 검색기능을 추가, 제공하게 되며 사이트 라이선스 형태로 수익을 얻게 된다.
한편 사용자는 http://www.nseeker.com에서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엔시커의 기능 제한 시험판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