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테크노켐(대표 오석재 http://www.technochem.com)은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가연성이 없는 신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3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 냉장고와 에어컨 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염화불화탄소(CFC)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탄화수소계 혼합물로, 기존 프레온냉매의 결함을 완전히 제거해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고 지구온난화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테크노켐은 설명했다.
「OS-12b」로 이름 붙여진 이 물질은 특히 종전에 개발된 탄화수소계 냉매의 최대 문제점인 가연성 문제가 전혀 없으며 기존 냉매를 사용하던 모든 가정용 냉장고와 에어컨 및 자동차 에어컨 등에 아무런 설계변경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테크노켐은 새로 개발한 OS-12b에 대해 세계 7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에서는 발명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35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내년부터 신냉매의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