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업계, 살아 있는 사이트 정보로 네티즌 끌어 모은다

「살아 있는 사이트만 정보로 제공합니다」

인터넷 검색 포털 업체들이 자체 서핑팀과 검색로봇을 풀가동해 검색 DB의 색인주기 최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라이코스코리아·네이버컴·심마니·지식발전소 등은 DB 색인주기를 단축해 죽어 있는 링크 사이트를 수시로 솎아냄으로써 살아 있는 사이트 정보로 네티즌에게 한 걸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단순히 검색건수가 많은 것보다는 원하는 정보에 가깝고 살아 있는 사이트를 찾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검색기술 개발과 함께 자체보유하고 있는 DB의 색인작업을 강화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는 디렉터리 검색의 경우 이틀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고 그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해 온 웹문서 DB 업데이트도 월 2회로 늘릴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또 검색로봇을 이용한 주 1회의 스파이더링으로 죽어 있는 사이트를 자연 삭제함으로써 네티즌이 죽어 있는 사이트를 클릭하는 수고를 덜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www.yahoo.co.kr)는 디렉터리 검색의 경우 하루에 한 번 업데이트하고 웹문서 검색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상의 DB를 모아 색인하는 작업을 강화해 자사 검색 DB의 죽은 링크를 50% 미만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컴(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도 본사와 투자사인 서치솔루션 등에 서핑전담팀을 두고 이주일 간격으로 700만페이지에 이르는 검색 DB 색인작업을 하고 있다.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는 디렉터리 문서의 경우 자체 서핑팀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하고 웹문서 검색의 경우 연 4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심마니는 7월중 디렉터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미리보기 서비스 및 데드링크 체크 등의 서비스를 실시, 검색엔진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문장검색 사이트인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도 1361만페이지의 중복되지 않은 HTML DB를 확보하고 일주일 주기로 DB 색인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매일 밤 검색로봇을 통해 사이트의 활성화를 체크, 3일연속 사이트가 죽어있으면 사이트에 데드링크 아이콘을 붙여 열리지 않는 사이트임을 알리고 15일 연속 그대로면 죽은 사이트를 삭제하고 서버 이전 관계 확인 후 새로운 사이트를 링크해 새로운 정보를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