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현대통신산업

현대통신산업(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homepia.com)은 지난 98년 4월 현대전자의 홈오토메이션사업부문에서 분사한 회사다.

국내 홈오토메이션 시장은 지난해부터 건축경기의 회복과 무인경비시스템에 대한 관심고조로 재성장하고 있으며 현대통신산업을 비롯해 서울통신기술(삼성), 한국하니웰(LG) 등 대기업에서 분사한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다수의 중소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통신산업은 홈오토메이션 사업에서 매출기준으로는 2위(35%), 수주기준으로는 1위(40%)를 지키고 있다. 경쟁우위 요인은 현대건설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고 현대전자 출신의 우수한 연구개발인력을 통해 첨단장비개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무인경비시스템에서 보안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출입통제·주차관제 등 네트워크 기반 상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무선 홈오토메이션 제품과 지문인식 출입통제기, 네트워크 카메라, 네트워크 모니터, 디지털 VCR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256억원, 2001년은 36.6% 늘어난 35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18억원 수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70.1%가 증가한 3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매출액 순이익률은 7∼8%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03.19%로 100%를 상회했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54%로 낮출 계획.

하지만 현대건설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30%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안정적 수익원이자 단점으로 지적된다. 공모일은 28일과 29일이며 공모가는 2500원(액면가 500원)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이내흔 회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현대전자의 시스템을 개발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소는 첨단 기술력을 자랑한다. 매출의 7.8% 규모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 등 기술력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존 거래처와 40여개의 전국 유통망 조직을 정비, 마케팅 능력도 대폭 보강했다.

-향후 계획은.

▲SI사업팀을 새롭게 구성,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홈오토메이션에 접목함은 물론 각종 보안시스템 공사, IBS(INTELSAT Business Service)에도 진출하겠다.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신규시장인 중국, 동남아 등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수출로만 올해 500만달러, 내년에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표> 투자지표(단위:억원, 원, %)

결산기=매출액=자본금=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부채비율

1998=129=30=37=30=24=402=827=171.09

1999=208=30=25=26=21=356=1028=103.19

2000(E)=256=43=24=26=18=209=1520=54.60

2001(E)=350=43=41=44=31=356=1841=52.00

●E는 추정치, 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