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정보센터가 민중기 상무 이사(59)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신임 민중기 상무는 「유통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유통업계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인물. 대한상의 시절 현 박동준 사무국장과 같이 유통정보센터를 설립할 정도로 국내 유통과 물류 정보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민중기 상무는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물류 바코드 확산, 표준화 관련 국제 정보 교류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해 국내에서 취약한 유통과 물류 분야를 선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걸림돌로 부상한 전자카탈로그 표준화와 표준화 정보 교류를 위한 IT전문가 포럼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민중기 상무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시라큐스 대학원,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66년 상공회의소에 입사, 유통부장·국제부장·이사·유통본부장 등을 지냈다. 대한상의 재직 시절 신경제 5개년 계획, 서울특별시 부정경쟁심위, 공정위 세계화추진위, 건교부 물류정책위, 외교통상부 통산교섭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42년생이며 충남 부여 출신.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