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개발사인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오는 9월 전세계 20여개국에 자체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지난 5월 영국 런던에 유럽지사(판타그램유럽LTD·대표 김성덕)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까지 주요 유럽국가의 게임업체와 배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작품 배급 작업을 진행해 왔다.
판타그램의 이상윤 사장은 『서유럽 10개국, 동유럽 2개국 등지의 현지 디스트리뷰터와 배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업체로부터 초도물량만 20만카피 정도 수주받은 상태』라고 말하고 『중국의 게임업체와도 수출계약을 추진, 현재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판타그램은 올초 미국 게임 유통사인 GOD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 대한 판매 대행 계약을 추진, 50만카피 정도를 공급하기로 합의, 화제가 됐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북미 3개국에 50만카피, 유럽 12개국에 20만카피, 중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 10만카피 등 약 90만카피를 초도물량으로 확보, 32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국내 예상판매량 10만카피를 포함하면 「킹덤언더파이어」는 국산 PC게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카피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판타그램이 유럽지사를 통해 「킹덤언더파이어」를 수출키로 한 국가는 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서유럽 10개국과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2개국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