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벤처기업 텔레메드(대표 김종필 http://www.telemedcenter.co.kr)는 1일부터 서울·경기지역 100여개 병의원을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조아닷컴(http://www.medizoa.com)사이트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김종필 사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회원의 생체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에서 영상으로 의사와 얼굴을 마주보고 진료받을 수 있음은 물론 진단·처방·복약 등 기록이 중앙서버에 영구히 저장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디조아닷컴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원격진단 의료기기인 「헬로닥스」가 심전도·혈압·혈당·혈중산소포화도·혈중알코올농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면 자동으로 온라인 주치의에게 전달돼 전문의가 1주일 혹은 한달 단위로 수치를 분석, 건강컨설팅을 해준다.
텔레메드는 두달간 이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9월초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같은 생체신호 측정서비스 외에 내년 상반기까지 디지털청진기·체지방분석기·전자체온계·무채혈혈당측정기로 원격건강관리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월 서비스 이용료는 주치의의 의료컨설팅과 헬로닥스의 대여료를 포함해 약 3만5000원 정도다.
텔레메드는 이에 앞서 연대 세브란스신촌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백병원·건대민중병원 등의 386세대 젊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을 6월말 발족시켜 내과·소아과·산부인과 등 과별 포스트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한편 텔레메드는 홈페이지가 없는 의사 및 병의원을 위해 홈페이지도 무료로 제작, 회원의사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회원을 진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