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29일 대덕GDS에 대해 주력제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경쟁력과 회사의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추천하고 적정주가를 1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세종증권은 『대덕GDS는 지난해 양·단면 PCB시장의 45%를 점유하는 최대 PCB 생산업체로 이미 기존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계열사인 대덕전자와 함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대덕GDS는 특히 최근 가전산업의 디지털화 급진전으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PCB가 다층PCB(MLB)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이미 MLB 생산라인을 위한 설비투자를 마치고 이달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세종증권은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이 회사가 MLB 부문에서만 올해 매출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디지털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2003년부터 매출급증에 따라 성장성이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PCB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1700억원의 매출과 240억원의 순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