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통신용 전송단말기 개발업체인 웰링크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빛증권은 29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웰링크의 상반기매출은 지난 4월 하나로통신에 582억원 규모의 ADSL장비를 납품한데 힘입어 8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빛증권은 현 추세로 볼 때 올해 웰링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475% 증가한 1300억원,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37% 증가한 12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웰링크는 또 기존 국내시장의 30%를 점유했던 채널서비스유니트(CSU)와 디지털가입자선로장비(HDSL)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을뿐 아니라 데이콤과 드림라인에 6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한국통신과 75억원의 광다중화장치 납품계획을 추진중이라고 한빛증권은 설명했다.
한빛증권은 『하반기 국내 네트워크 장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지만 웰링크는 이미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장비납품으로 얻어진 공신력과 꾸준한 연구개발투자로 타업체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시장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빛증권은 『최근 1년간 웰링크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63%나 하락한 상태이고 통신관련 업종의 수익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1만9300원』이라며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