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원클릭 기술특허 획득으로 MS 전략 차질

네오위즈(대표 나성균 http://www.neowiz.com)가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인 원클릭 서비스와 관련한 비즈니스모델(BM) 및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정식 등록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MS는 윈도 차기버전인 윈도밀레니엄버전에 인터넷 자동접속 기능을 추가하기로 하고 한국통신(KT)의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인 한클릭을 채택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네오위즈의 이번 특허 획득으로 사업전개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오위즈측은 『대형 자본으로 뒤늦게 진입, 장기적으로 공정경쟁을 해칠 소지가 있는 일부 거대기업의 시장참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MS가 취할 반응에 업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300여 모방 및 후발 중소업체도 법적 테두리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선의의 경쟁은 시장의 동반발전과 진화를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공정성을 저해하는 업체가 아니라면 특허를 무기로 독점적인 지위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소규모 업체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존공생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네오위즈가 이번에 획득한 원클릭 특허권은 각종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 전반에 걸친 BM과 각종 인터넷 자동설치 및 자동접속 방법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인포숍을 이용한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 시스템 등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