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B2B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는 5일 섬유산업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B2B 전자상거래 추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자상거래연구조합 송태의 이사는 『5월말 현재 섬유업종이 국내 e마켓플레이스 84개 중 16개로 1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처럼 섬유업계의 e마켓플레이스 형성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원부자재에서부터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 구매자·판매자가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기존 공급사슬이 비효율적이며 △시장지배적 구매자나 판매자가 없고 △패션라이프 사이클이 짧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이사는 또 올해말까지 국내 e마켓플레이스는 200여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섬유산업 관련 e마켓플레이스는 40여개로 여전히 20%를 유지하며 수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언스트&영 박동배 이사는 『섬유산업이 다른 산업보다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출현이 예상된다』며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경영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크랜드 강기재 이사는 섬유산업 B2B 전자상거래 성공요소로 콘텐츠(전자카탈로그), 커뮤니티, 솔루션 세가지를 꼽고 이 중 상품·자재 전자카탈로그가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