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가 향후 2년간 스페인에 12억달러 규모의 무선멀티미디어 PDA수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 회사와 전략적 제휴 관계인 미래산업, 텔슨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
5일 동부증권은 싸이버뱅크가 최근 자체 개발한 멀티팜을 대우를 통해 스페인 멀티미디어그룹인 텔레포니카의 관계사인 비텔콤에 2년간 200만대(12억달러)를 수출함에 따라 1억2000만달러의 순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익의 4분의 1(330억원)을 얻게 될 미래산업과 텔슨전자가 수혜대상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미래산업의 경우 라이코스코리아 및 소프트포럼의 코스닥 등록일정이 가시화되고 지분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싸이버뱅크의 대규모 수출건으로 추가적인 수익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재주가는 저평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텔슨전자도 휴대폰 보조금 폐지로 내수시장의 수요감소가 불가피해 노키아 등 유럽 선진 휴대폰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싸이버뱅크의 멀티팜 매출로 향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